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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중앙일보] “영혼까지 행복한 음악 선보이고파”

306 2018.12.2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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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다시 찾은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21일 존스크릭 연합감리서 메시아연주 협연
3·1절 100주년 맞아 평화혁명프로젝트 추진

“머리가 너무 헝클어졌어요. 잠시만요…” 진득하게 연습을 하던 연주자는 카메라를 들이대자 바쁘게 머리를 손질하러 자리를 떴다. 그러더니 이내 밝은 모습으로 기자를 반겼다. 나긋나긋한 10대 소녀 같은 목소리의 주인공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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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애틀랜타 중앙일보 : 권순우기자

독일 칼스루헤 국립음악대학원 최고과정 졸업, 인디애나주립대학원 전액 장학생, 독일 청소년 콩쿠르 두 차례 우승을 비롯해 마인츠음대 최연소 입학 등 수식어는 끝이 없다. 박지혜는 특히 세계 3대 명기로 꼽히는 1735년산 ‘페트루스 과르네리’ 바이올린으로 영혼을 울리는 연주자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가 지난 10월에 이어 다시 애틀랜타를 찾았다. 오늘(21일) 애틀랜타 한인교회음악협회가 주최하는 25회 메시아 연주회에 협연차 방문한 것. 지난 19일 애틀랜타 한인교회에서 연습에 한창인 박지혜를 만났다. 그는 이번 협연에 대해 “워싱턴 공연을 마친 후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지난 10월 한인이민50주년기념 한미친선음악회 인연으로 애틀랜타를 다시 방문하게 됐다. 애틀랜타의 관객들과 또 다시 만나게 돼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연주하고, 클래식과 성탄곡들을 모은 크리스마스 메들리 등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아리랑’을 자신의 스타일로 바꾼 ‘지혜 아리랑’도 연주한다.

 

특별히 이번 연주회의 수익금은 비영리 단체 아시안 아메리칸 센터(대표 지수예)가 후원하는 싱글맘 노숙자들을 돕는데 사용된다. 박지혜는 “선물만 주고 받기에는 너무 아쉬운 시즌이다. 몸과 마음과 영혼까지 행복해질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중략) 

 

특별히 3·1절 10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특별한 계획도 갖고 있다. 한국의 상황과 한국 음악에 얽힌 이야기들을 연주회로 풀어내는 ‘평화혁명프로젝트’가 그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 DMZ존, 독일 베를린, 워싱턴 DC 등 상징적인 도시에서 한국의 색깔과 메시지를 담은 연주회를 열겠다는 것. 박지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박지혜는 최근 유튜브 박지혜TV를 통해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청중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있다. 명기를 소개하거나, 음악에 담긴 인문학적인 이야기를 전달하기도 하고, 라인강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기도 한다. 그는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됐다. 음악으로 힘과 용기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최고’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는 여전히 새로운 시도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과 ‘소통’하고 있었다.

 

박지혜가 함께하는 제25회 메시아 연주회는 오늘 오후 7시 30분 존스크릭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주소: 11180 Medlock Bridge Rd, Johns Creek, GA 30097


원문출처: 권순우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18/12/21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8/12/20​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6837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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